투자

비트코인 매매 반성

Callahan 2025. 2. 13. 02:55

뇌동매매하다가 시드의 30%가 날아감. 현재 원래 시드의 46%밖에 안남았음. 전에도 뇌동매매 하다가 시드의 30% 날려먹고 남은 시드로 알뜰살뜰 모아가고 있었는데 똑같은 짓을 또함.

급변하는 장세에 어쩔줄 모르고 뇌동매매를함. 벌때 찔끔찔끔 버니까 급등락시에 이 손실을 어떻게 메울까 하는 생각에 뇌동 매매를 하게되는듯함

 

사건의 전말

1. 인범TV 라이브 보고 따라서 롱을 잡았다가 물림. 성급히 물타기 하다가 평상시 베팅하는것 대비 6배정도의 비중을 들고있게됨

2. 어차피 비트코인이 98000은 방문하러 갈 것으로 생각이 들어서 홀딩해보자고 생각함. 하루동안 홀딩함

3. 오늘 CPI 발표날이라서 급한 변동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켜보기로함

4. 진짜 세상이 억까하는듯이 계속 지켜보고 있다가 카톡 잠깐 확인한 1분 사이에 1239달러 급락함

5. 거의 바닥쯤에서 숏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스위칭했음. 잠깐 수익 구간으로 들어섰지만 계속 횡보하길래 버팀

6. 찔끔찔끔 올라가길래 손절할까 하다가 이러다가 방향을 하방으로 확 틀어버릴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홀딩함

7. 시간동안 계속 횡보함. 그러다가 어차피 횡보하니까 별일 있겠어 하고 5분동안 이닦고왔는데 갑자기 트럼프 개놈의 새끼가 푸틴 방문하기로 했다면서 속보가 떠서 급등함. 진짜 이정도면 누가 나를 지켜보다가 이러는거 아닌가 싶음

8. 결국 손절함.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이후로도 천달러 정도 더 급등하여서 시드가 아예 증발하는 것은 회피함

9. 개빡치게도 2번에서 마음먹은대로 그냥 홀딩한 상태로 놔뒀으면 익절하고 탈출할 수 있었음

 

뭐가 잘못된걸까

1. 복수하려고 평소에 안하던 매매를 함. 레버리지도 올리고 한번에 들어가는 비중도 평상시에 6배씩 들어감. 차라리 평상시에 하던대로 순환매를 시도했으면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탈출할 수 있었음

2. 근거가 없이 느낌만으로 포지션을 잡음.

3. 손절을 할거면 확실히 하고 물타기를 할거면 제대로 했어야하는데, 이도저도 아니게 손절도 안하고 물타기도 거의 비슷한 구간에서 타는 바람에 평단가를 살리지 못하고 그대로 골로감

4. 전에 CPI 발표날이나 이벤트 있는 날은 매매를 하지 않기로 원칙을 세웠음에도 지키지 않음

5. 수익은 찔끔찔끔 짤라서 먹고, 손실 날때는 아주 긴 추세로 제대로 쳐먹음

 

코인과 주식으로 인생 성공해보려고 하루에 거의 대부분을 여기에 올인하고 있는데 이지랄 나니까 진짜 개 빡치고 다 때려치고싶고 우울한데 이걸 글로 안남기면 배우는거 없이 돈만 날리고 지나갈까봐 글로 아득바득 남겨본다.